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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리뷰

글렌피딕 12년산(Glenfiddich 12) 리뷰 : 맛, 가격, 도수

by Captain Maverick 2022. 8. 16.

오늘 마신 위스키를 소개하겠다.

 

글렌피딕 12년 (Glenfiddich 12y)

용량 : 500ml
도수 : 40%
구매가 : 54,400원

 

위스키를 접하다 보면 꼭 보게되는 단어가 하나 있다.

'글렌'(Glen) 이라는 단어

글렌피딕, 글렌모렌지, 글렌파클라스, 글렌드로냑 등

여기도 글렌 저기도 글렌이다.

 

그럼 글렌이 무슨 뜻이냐?

글렌은 아일랜드 계통의 언어인 게일어로

뜻은 '계곡, 골짜기'라는 뜻이다.

 

위스키는 만들어지는 증류소에 따라 이름이 정해지곤 하는데,

증류소가 골짜기에 위치해 있는 경우

글렌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는 것

그래서 글렌을 딴 이름의 위스키가 많은 것이다.

 

왼쪽부터 글렌리벳 12년,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 글렌피딕 12년, 글렌모렌지 10년, 글렌모렌지 12년

나도 가능한 다양한 글렌 시리즈를 도전해보려 했다.

 

 

하나씩 리뷰해줄게 기다려~

 

이들 중 유독 케이스가 도드라지는 녀석이 있다.

각설하고 소개하는 오늘의 위스키

 

세계에서 제일 잘 팔리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12년산 (Glenfiddich 12yr)"

피딕은 사슴이란 뜻이다. (fiddich = 사슴)

 

글렌피딕은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위스키로

과일, 꽃, 피트, 꿀 등 다양한 맛이 복합적으로 잘 밸런스 잡힌 맛으로 알려져 있다.

(나중에 지역별 위스키 특징에 대해서 연재해 보겠다.)

 

다른 위스키 병과는 다르게 병 모양이 삼각형인 이유는

위스키 제조의 3대 요소인 물, 공기, 맥아를 뜻한다고 함

 

 

 

그건 모르겠고.. 난 병이 특이하고 이뻐서 좋았다.
(아이 러브 다크 딥 그린)

 

영롱하다! 적당히 숙성되보이는 은은한 보리 빛깔 갈색을 띄고 있다.

 

한 0.5 찐득 정도 되보인다.

 

 

보통 위스키 병에 테이스팅 노트가 적혀진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테이스팅할 때 좋은 레퍼런스가 된다.

 

글렌피딕은 12년산은

스페인산 셰리의 한 종류인 올로로쏘(나의 최애 캐스크) 캐스크와 아메리칸 버번 캐스크로 숙성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향부터 올로로쏘 특유의 진득한 건과일 향과 버번 특유의 단맛이 복합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 두향이 미묘하게 조화가 되면서

싱그러운 청포도향이 나기도 한다.

정말 밸런스가 잘 잡힌 위스키라고도 하는데,

올로로쏘와 버번을 모두 먹어본 입장으로 공감한다.

 

탁월한 밸런스로 위스키 초보자에게 추천을 많이 하는데,

나도 초보자라 그런지 꿀떡꿀떡 잘 넘어 간다

크으 맛조타-

 

위스키에 관심 있다면,

특히 싱글몰트 위스키에 관심이 생겼다면,

정말정말 추천을 해주고 싶은 윗스키이다.

 

Nose : 버번 특유의 단 향과 올로로쏘 특유의 건포도 향. 그리고 이 두향이 조화되어 나타나는 청포도 향
Palate : 향 그대로 예상되는 맛. 버번의 단맛과 올로로쏘 셰리의 꼬릿한 맛. 그리고 약간의 바닐라, 청포도 맛
Finish : 복합적이고 중립적인 피니쉬로 플로럴 느낌의 향이 끝 맛을 잡아줌
* 지극히 주관적인 테이스팅 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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