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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정보/스페이사이드 위스키

[안 걸어서 증류소속으로] 아벨라워(Aberlour) 증류소에서는 어떤 위스키를 만들까?

by Captain Maverick 2022. 8. 18.

출처 : Google

아벨라워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있었던 마을이다.

유명한 일화로는 6세기 기독교 전파에 힘쓴 아일랜드 출신 성 드로스탄이 아벨라워에 묻혔고 매년 그를 기리는 행사가 있다고 한다. 또한 아벨라워에는 드로스탄의 우물이 있는데, 원래는 세례를 위해 사용했던 이 물이 나중에는 위스키를 만드는 데에 사용되었다.

 

"인간이 죄를 씻기 위해 사용되었던 성스러운 물이 생명수(Water of Life)인 위스키를 만드는 데 사용된 셈이다."

『싱글몰트 위스키 바이블』

 

출처 : Google Maps

아벨라워(Aberlour)는 Aber(하천의 입구) + Lour(졸졸흐르는, 재잘거리는) 이라는 뜻으로 증류소 바로 옆에 흐르는 개천의 이름이 Lour 천이다.

 

보통 지역명과 그 지역의 명소 혹은 특별한 의미를 증류소 이름에 넣는 경우가 많다.

 

아벨라워 증류소는 싱글톤(Singleton)의 고향인 더프타운(Dufftown)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언젠가 한번 꼭 방문하길 바라며 위치를 내 기억창고 지하 71층정도에 넣어둔다...

 

출처 : Google

 

너무나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이다.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만 같다.

 

출처 : Google Maps

ABERLOUR가 적혀있는 숙성창고의 매혹적인 빨간문과 우람한 구리 증류기가 눈에 들어온다.

 

출처 : Google

 

아벨라워 증류소에서는 여행객들에게 2가지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증류소만의 특별한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기회와 오크통에서 갓 뽑은 신선한 원액을 직접 병입하여 라벨링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준다고 하니...

 

아니, 너무 가보고 싶은걸? 

 

출처 : Google

벌써 아벨라워 증류소를 가면 가볼 만한 근처 위스키 바를 알아봤다...

The Mash Tun이라는 위스키 바인데, 해가 막 떨어진 초 저녁에 노란색 전구 불빛 가득할 것만 같은 바이다.

오래되어 보이는 고풍스러운 나무 문을 밀고 들어가 아벨라워 한잔 시키고 싶다 벌써.

 

아벨라워 증류소에서는 4가지 라인업이 있다.

 

12년, 14년, 16년, 그리고 아브나흐(A'bunadh).

이 외에도 리미티드 에디션과 다른 기획의 라인이 있지만 위 4가지가 가장 유명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아는 사람만 알지만 프랑스에서는 거의 가장 유명한 위스키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라벨을 봐도 쁘띠 우아한게 프랑스 재질인 것 같긴하다.

 

버번 배럴과 셰리 버트에서 12년간 숙성시킨 원액을 혼합시켜 만든 더블캐스크 엔트리급 라인이다. 

 

용량 : 700ml
도수 : 40%
가격 : 116,000원 (22.08.15 데일리샷 기준)

Tasting Guide
Aroma  부드럽고 균형 잡힌 잘 익은 사과 향
Taste    셰리, 초콜릿, 토피, 계피, 생강
Finish   따뜻한 여운을 남기는 달콤하고 스파이시한 풍미의 피니시

출처 : 데일리샷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와 퍼스트 필 아메리칸 오크에서 14년간 숙성시킨 원액을 혼합시킨 더블캐스크 라인이다.

 

용량 : 700ml
도수 : 
40%
가격 : 
174,000원 (22.08.15 데일리샷 기준)


Tasting Guide

Aroma  잘 익은 체리와 달콤한 바닐라, 풍부한 꿀 향의 완벽한 균형감
Taste    은은한 스파이시, 크리미한 캐러멜, 진한 블랙베리의 달콤함
Finish   긴 여운의 달콤한과 완벽한 균형의 피니쉬

출처 : 데일리샷

 

 

 


최고급 버번 배럴과 셰리 버트에서 16년간 숙성시킨 원액을 혼합시킨 더블캐스크 라인이다.

 

용량 : 700ml
도수 : 
40%
가격 : 
217,000원 (22.08.15 데일리샷 기준)


Tasting Guide

Aroma  달콤한 건포도, 스파이시한 견과류, 크리미함
Taste    플로럴하면서도 스피잇한 풍미, 달콤한 자두, 은은한 오크 풍미
Finish   꿀 향과 함께 오래 지속되는 피니쉬

출처 : 데일리샷

 


아부나흐(A'bunadh)는 오리지널이라는 뜻으로 아벨라워의 CS(Cask Strength)제품이다.

 

용량 : 700ml
도수 :
60.3% (배치마다 다름)
가격 :
193,000원 (22.08.15 데일리샷 기준)


Tasting Guide

Aroma  올로로쏘 셰리, 프랄린 초콜릿, 오렌지
Taste    오렌지, 블랙체리, 말린 과일, 다크 초콜릿, 크리미함
Finish   이국적인 향신료와 다크 초콜릿의 진하면서 달콤 쌉싸름한 향기
출처 : 데일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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