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모어 증류소의 상징이 사슴이 된 이유는 하나의 썰에 따르면,
증류소를 소유하던 멕켄지 가문이 그 당시 스코틀랜드 왕이었던 알렉산더 3세와 사냥을 나갔다가 성난 수사슴으로부터 왕의 목숨을 구해주어 그 보상으로 사슴머리를 선사받아 그 이후로 멕켄지 가문의 상징이 수사슴이 되었다고 한다. 자연스레 증류소도 수사슴을 뱃지마냥 달아놓고 있다~ 고 카더라라는 말이 있다.
'넓은 목초지'라는 뜻을 가진 달모어 증류소는 천해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보리재배가 잘 되고 깨끗한 자연을 자랑하는데, 증류소 주변에 흐르는 Alness 강에서 그 연수를 끌어다 위스키를 생산한다.
1800년대부터 설립된 유구한 역사의 달모어 증류소는 고즈넉한 느낌의 벽돌이 매력적이다. 물론 안 가봤다.
꽤 관리가 잘 된 느낌도 든다. 푸른 하늘과 벽돌집이 한적한 느낌을 자아낸다.
저 오크통 하나는 얼마일까. 난 왜 항상 가격이 궁금할까. 저 집은 얼마일까.. 저 차는 얼마일까..
오늘도 등장한 우람한 증류기. 황금빛이 도는게 아주 고급스러운 스피릿이 흘러나올 것만 같다.
나만 저 워시백을 보면 뚜껑 열어보고 싶은가.
언제쯤 증류소 투어 가볼 수 있을까
Mash Tun Bar라고 적혀있는데 Mash Tun을 개조시켜서 바형태로 만들었나보다.
쇠똥구리냄새와 위스키의 조화라... 흥미로운걸?
달모어에는 크게 4가지 라인업이 있는 듯 하다.
12년, 15년, 18년, 킹 알렉산더(그렇게 자랑스러웠니ㅋㅋ)
이 외에 엄청 유명한 리미티드 에디션이 있는데 바로 "달모어 시가 몰트" 이다.
달모어 담당의 마스터 블렌더인 리처드 패터슨(매우 유명하다는데...)이 시가의 달인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초반 9년은 아메리칸 버번 오크에서, 나머지 3년은 셰리 오크에서 숙성시킨 달모어의 엔트리급 라인이다.
용량 : 700ml
도수 : 40%
가격 : 133,000원 (22.08.17 데일리샷 기준)
Tasting Guide
Aroma 열대과일, 초콜렛, 스파이시
Taste 열대과일, 바닐라, 셰리
Finish 구운 커피, 초콜렛
출처 : 데일리샷
처음 12년은 아메리칸 버번 오크에서, 나머지 3년은 3가지 종류의 셰리 오크(Amoroso, Apostoles, Matusalem oloroso)에서 숙성시킨 위스키이다. 갠적으로 딥그린 색을 좋아하는 데 꼭 먹어보고 싶은 위스키 중 하나이다.
용량 : 700ml
도수 : 40%
가격 : 195,000원 (22.08.17 데일리샷 기준)
Tasting Guide
Aroma 오렌지 마말레이드, 계피, 넛맥
Taste 귤, 바닐라, 생각, 사과
Finish 오크, 부드러운, 긴
출처 : 데일리샷
프리미엄 라인으로 달모어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한다.
처음 14년은 아메리칸 버번 오크에서, 나머지 4년은 셰리 오크 피니쉬한 위스키이다.
숙성기간이 길수록 오크통의 영향이 커지는데 해당 위스키는 달모어 숙성 스타일을 한껏 느낄 수 있어 보인다.
용량 : 700ml
도수 : 43%
가격 : 336,000원 (22.08.17 데일리샷 기준)
Tasting Guide
Aroma : 바닐라, 다크초콜렛, 오렌지, 계피
Taste : 다크초콜렛, 열대과일, 넛맥
Finish : 열대과일, 오크
출처 : 데일리샷
그가 왔다. 킹 알렉산더... 잇츠 쏘 익스펜시브 ㅜ
처음은 아메리칸 버번 오크에서, 그 이후 6개의 서로 다른 오크통에서 숙성시켰다고 한다.
완전 혼종인 느낌인데 라즈베리 향에서 카라멜, 아몬드 맛에 생강 피니쉬? 이놈... 킹이 될 상인가
용량 : 700ml
도수 : 40%
가격 : 489,000원 (22.08.17 데일리샷 기준)
Tasting Guide
Aroma 라즈베리, 꽃, 패션푸르트
Taste 감귤, 바닐라, 카라멜, 아몬드
Finish 시나몬, 넛맥, 생강
출처 : 데일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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